화순 서유리 공룡발자국화석 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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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서유리 공룡발자국화석 산지는 전라남도 화순군 북면 서유리에 위치한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입니다. 2007년 11월 9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487호로 지정되었으며, 남해안 공룡 화석지에 포함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1999년 5월 15일 화순온천지구를 답사하던 중 발견되었으며, 주로 해안 지역에서 발견되던 공룡 발자국 화석이 전남 내륙에서 발견된 첫 사례입니다.

화순 서유리 공룡발자국 화석지에서는 약 9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후기층에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육식공룡(수각류)의 발자국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약 60여 개의 발자국들이 긴 보행렬(최대 52m)을 이루고 있으며, 최소 5마리 이상의 활동 흔적이 관찰됩니다.

전체적으로 1500여 개의 후기 백악기 공룡 발자국과 73개의 보행렬이 발견되었으며, 이 중 약 88%가 육식성 수각류에 의한 것입니다. 특히 소형 수각류의 발자국이 많이 발견되었고, 보행렬 연장성이 매우 뚜렷하고 길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입니다.

화순 서유리 공룡발자국 화석지는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의 일부이며, 금호화순리조트 등 화순온천관광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